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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접촉을 많이 하는 아이일수록 뇌가 발달한다
이름  운영자 작성일  2012년02월01일
아이에게 많이 접촉해 주는 것이 중요할까? 접촉은 아이의 정서 및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될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어쩌면 우문일 수 있다. 그리고 굳이 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접촉을 많이 해 주면 해 줄수록 아이의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실험 얘기를 들어 보면, 단지 아이에게 접촉을 많이 해 줄수록 좋은 것이라는 사실 하나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다.

접촉이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에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1) 첫번째 실험 : 침팬지가 태어났을 때, 아기 침팬지를 엄마와 격리시켰는데, 아기 침팬지는 엄마를 볼 수도 없었고, 또한 만질 수도 없었다. 아기 침팬지에게는 엄마를 볼 수 없는 것 외에는 다른 환경은 아주 좋게 만들어 주었다. 영양분도 충분히 공급해 주었다. 그러나 아기 침팬지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는데, 죽은 원인은 뇌경색이었다.

(2) 두 번째 실험 : 아기 침팬지에게는 엄마를 볼 수 있게는 해 주었고(유리문으로 만들어 주었다), 엄마를 만질 수는 없게 했다. 영양분은 충분히 주었고, 다른 환경도 좋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아기 침팬지는 두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죽은 원인 역시 뇌경색이었다.

(3) 세 번째 실험 : 아기 침팬지에게는 엄마를 볼 수 없게 하였고, 다만 구멍을 만들어서 만질 수 있게 하였다. 아기 침팬지와 엄마 침팬지, 접촉이 있는 상태를 만들어 준 것이다. 영양분은 충분히 주었고, 다른 환경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아기 침팬지는 첫번째 실험, 두 번째 실험의 아기 침팬지와 다르게 6개월 이상을 살았다. 그런데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또래의 아기 침팬지들과 비교했을 때, 체격은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더 심각한 것은 정서장애와 우울 증세를 보였다.

위 실험은 모두 접촉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극단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첫번째 실험의 아기 침팬지도, 두 번째 실험의 아기 침팬지도 뇌경색으로 사망했는데,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뇌가 굳어버린 것이다.

침팬지도 이러할진데,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그러니 엄마들이여!

우리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한 신체적 접촉을 많이 해 주셔라.
시간이 날 때 뿐 아니라, 시간이 없을 때에도 반드시 틈을 내어 접촉하셔라.
피부와 피부가 서로 닿을 때, 뇌는 끊임없이 활동한다.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아이와 접촉을 많이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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