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부모님)의 마음은 똑같다. 우리 아이가 자기 스스로에게 성실하기를,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시작하기를 소원한다. 정말 소박한 소원이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좀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기를,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엄마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엄마의 소원과 희망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아이들의 성실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어느 날 뚝딱 아이의 성실성이 길러지지는 않는다. 성실성은 꾸준함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성실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하고도 중요한 부분을 간혹 우리 엄마들은 놓친다.
요일별 스케쥴은 열심히 짜는 엄마는 많지만, 요일별로 어떠한 공부를 얼마큼 하고 왔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는 엄마가 상대적으로 적다.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시간에 맞추어 학원에 보내 놓거나, 공부하는 팀에 넣어 놓으면 일단 안심한다. 그 안에서 내 아이가 얼마나 성실한지, 얼마나 꾸준히 학습에 임하는지, 얼마나 끈기 있게 선생님의 지시와 안내를 따르는지에 대한 체크가 없다. 또한 수업 후, 그 수업에 대한 리뷰나 숙제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에 대해서도 별반 관심을 두지 않는 엄마들도 많다.
아이가 성실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 외에는 도리가 없다. 성실함은 꾸준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꾸준함이 길러지기까지는 많은 고비가 따르는데, 그 고비를 이기는 과정에서 끈기도 함께 길러진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성실성과 끈기, 그리고 집중력이라는 요소가 필수이다. 그리고 이런 요소는 따로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닌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끈기가 길러지고, 집중력도 생기게 된다. 결국 부단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성실성, 끈기, 집중력이 길러진다는 말이다.
그러니 엄마들이여!
우리 아이가 성실하기를 바란다면, 꾸준한 습관을 길러주셔라. 우리 아이가 끈기가 있기를 바란다면, 역시 꾸준한 습관을 챙겨 주셔라. 우리 아이가 집중력이 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면, 역시 꾸준한 습관을 갖게 하셔라.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은 중독성이 강하다. 공부가 습관이 되면, 공부를 안하게 되는 날,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친 것 같은 허전함이 우리 아이의 마음을 지배한다. 이 허전함을 마음 속에서 몰아내기 위해 습관처럼 책과 연필을 드는 것, 그 힘의 위대함이란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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