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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의 학습 태도는 엄마로부터 물려 받는다
이름  운영자 작성일  2011년11월14일

사실 엄밀히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이미 가정에서 학습 방법을 배웠다.

영어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는 엄마들은 가정에서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기에 바빴다. 영어 테이프도 틀어 주고, 비디오도 구입하여 같이 보면서 영어 노출 시간을 늘려 주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느 정도 셈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손가락을 이용하여 덧셈을 가르치기도 하였고, 1부터 10까지의 숫자와 그림이 있는 큰 그림 등을 아이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기도 하였다. 일상 생활 속에서 셈하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인지하여 아이와 대화를 할 때에도 의식적으로 늘 ‘수’를 염두하였다. 아이와 같이 장을 보러 다니면서 일부러 물건의 값을 더하도록 시켜 보기도 하고, 간단한 물건을 직접 사게 하여 거스름돈의 개념도 익히게 하였다.

이렇듯 우리 아이를 열심히 코칭했던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쏟아지는 아이의 질문에 대해 특별한 궁리와 연구 없이 바로 바로 대답하기 시작한다. 가정에서 시작했던 여러 가지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말이다.

엄마들이 이렇게 갑자기 바뀌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엄마 마음이 조급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내 아이가 가능한 다른 아이보다 무엇이든 빨리 습득했으면 하는 조급함.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선생님 눈에 먼저 띄었으면 하는 욕심,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점수가 높았으면 하는 자만심,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발표를 더 잘했으면 하는 간절함 등

이러한 마음이 모여 엄마들을 더욱 조급하게, 더욱 불안하게 내모는 것 같다. 그러니 엄마는 여유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다. 엄마는 더욱 더 아이를 재촉하고,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아이가 관찰할 틈도 주지 않은 채 바로 바로 답을 준다.

학교 들어가기 전,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대답을 해 주어야 할지, 어떤 실제적인 예를 들어야 아이가 잘 이해할지, 어떤 환경을 어느 시간대에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 주면, 아이가 좋아할지, 고민하고 궁리하면서 연구했던 엄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엄마가 조급하면 조급할수록 아이의 두뇌의 크기는 작아질 뿐이다. 아이의 고민의 크기는 더 자라지 않는다. 아이도 이제 바로 바로 답이 오지 않으면 불안해 하고, 조금도 참지 못한다. 어려운 수학 문제, 서술형 문제가 나오면 풀려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일단 짜증내면서 풀지 않는다.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다음 문제도 어려우면 더 짜증내면서 그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어떤 문제든 풀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막혀도, 조금만 어려워도 푸는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니 엄마들이여, 제발 명심하자.
아이의 학습 습관과 태도는 결국 엄마로부터 물려 받고, 엄마로부터 배운다.

아이의 질문에 대해 바로 바로 답을 해 주는 것이 결코 아이에게도, 엄마 자신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음 사항을 꼭 실천해 보자.

(1) 엄마 먼저 여유를 찾자

아이들이 질문하려고 가져 오는 문제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먼저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를 잠깐이라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엄마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교육과정과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교육과정은 다르다. 그런데 예전에 우리 엄마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방법과 스타일대로 아이를 가르치려고 한다면, 우리 아이가 제대로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편한 방식,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는 방법 등을 고민하여 잠깐이라고 심호흡을 하고, 그리고 아이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해 보자.

(2) 아이의 질문, 그 하나에만 집중하자

아이가 질문해 오면, 엄마는 아이가 질문하는 이유를 앞서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아이는 지금 딱 그 질문만 궁금한데, 엄마는 그 질문이 나오기까지의 배경도 설명하고, 그 질문에 뒤이어 나올 질문까지도 생각하여 그 대답까지도 다 하려고 한다.

아이는 현재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엄마는 너무나도 지루하고, 장황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궁금해 하는 호기심마저 없애 버린다.

제발, 엄마들이여! 아이가 질문하는 그 하나, 그 질문에만 초점을 맞추어 주시길 바란다.

(3) 너무 완벽한 답을 주려고 하지 말자

아이가 질문해 오면, 그 질문에 대한 완벽한 답을 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실마리 또는 힌트만 주고, 그 다음은 아이가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한 답을 주어진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아이가 답을 찾아오면 그 답이 설령 완벽하지 않더라도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충분한 고민을 했기에 어쩌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완벽한 답을 바로 즉시 주는 것보다는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오히려 답을 찾는 것은 아이가 하게 하는 것이 아이의 학습 습관과 태도를 잡아주는 데는 더 좋다.

아이의 학습 습관과 태도는 결국 엄마가 물려 주는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가 아니면 본인 스스로의 학습을 해결할 수 없는 아이로 키울 것인지, 자기의 학습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임을 깨닫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끌고 가게 할 것인지는 엄마의 태도와 생각이 좌우함을 잊지 말자.

수학 사고력 문제, 이 또한 습관이다
엄마가 교수법을 알고 있으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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