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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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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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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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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는 도대체 얼마나 해야 어느 정도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엄마 자신의 영어 공부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늘 갖는 생각일 거다.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초등 4년, 중등 3년, 고등 3학년까지 배우니, 평균적으로 10년의 시간을 영어 공부하는 데 쏟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이다. 정규 교육과정이 10년이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시작한다고 하면 10년은 훌쩍 넘는 시간일 것이다.
어느 일을 하든 10년의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된다고 하는데, 영어 분야만은 예외인 것인지 10년을 배우고도 외국인을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 곧잘 잘하던 아이들도 중학교에 올라오면, 영어 점수가 바닥을 치니, 수학 과목과 더불어 엄마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는 과목이 되었다. 영어 얼마나 우리 아이에게 투자해야 할까?
커민스 교수는 외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어떤 과정과 시간을 거쳐 외국어를 자신의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커민스 교수가 분석한 결과를 참조한다면 막연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커민스 교수는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하였는데, 첫번째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단계이고, 두 번째는 ‘인지적인 학업 성취 능력’의 단계이다.
(1)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단계
이 단계에서는 주로 의사소통을 위한 사회적이고 회화적인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몸짓, 표정, 눈동자 등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비언어적인 행동을 관찰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에게는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단계에서 어느 정도 외국어를 습득하는 데 평균적으로 필요한 시간은 2년이라고 한다.
(2) 인지적인 학업성취 능력의 단계
두 번째 단계에서는 주로 교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를 위한 언어를 습득한다. 이 단계의 공부에서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것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을 습득하고, 모든 언어 표현이 문장을 통해서 전달되므로 읽기 능력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또한 문화적인 지식, 언어적인 지식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인지적인 학업성취 능력의 단계는 1단계보다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략 5~7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시간 2년, 학업성취를 위한 시간 5~7년, 합해서 7~9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 시간은 우리 나라 정규 영어 교육 시간보다 1년이 짧은 시간이다.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만 본다면, 충분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배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특히 영어를 유창하게 활용하는 아이가 그리 많지 않으니 영어 교육 방법이나 전략이 올바르게 성립되지 않은 것 같다. 효과적인 영어 학습 전략과 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다루기로 하고, 이번 주제의 칼럼에서는 꼭 엄마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적어도 우리 아이가 영어를 제대로 습득하여 유창하게 활용하기까지는 최소 7~9년 정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시간은 적어도 2년은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2년 정도 후에는 아이가 스스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게 영어 방법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할 중요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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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사회 과목을 정복하는 법 |
 수학만을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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