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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재산으로 인식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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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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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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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어른이거나 어린 아이거나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누구에게나 시간은 하루 24시간 공평하게 주어진다. 시간만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일 초, 일 분,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이렇듯 같다. 그리고 똑같이 흘러간다.
이렇게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누구에게는 그 시간이 모여 엄청난 성장을 가져오고, 누구에게는 그 시간이 모두 흩어져 성장은커녕 퇴보를 가져온다.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시간이 주어져도 그 시간 중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떻게 지적 성장에 쓰느냐에 따라 사고력에 간극이 생긴다.
아마도 많은 엄마들이 시간의 중요성은 이미 파악하셨을 줄 안다. 내 아이의 시간 계획에 대해 한번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교육설명회나 칼럼 등 수많은 정보들을 샅샅이 보셨을테니까 말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시간 계획은 생각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아이와 어렵게 씨름하여 시간계획표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실천이 만만하지 않으니 또 한번의 벽을 만나 좌절한 경험이 많으셨을 줄 안다.
공부에 쏟는 시간이 시계 바늘이 가는 만큼,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일이 많은데, 그 단순한 진리를 모르고 지적 성장이 아닌 엉뚱한 곳에 정열을 쏟고 있으니 엄마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변할 만하다.
시간은 계획에 의해 무조건 실천했다고 아이에게 의미있게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태권도 학원, 피아노 학원, 수학 학원, 영어 수업을 다녀왔다고 그 다녀온 시간이 모두 아이에게 지적 성장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시간을 채우면서 다니기 보다는 아이가 그 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의미있게 투자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먼저여야 한다. 엄마가 얘기하셨으니 가는 곳이 아닌, 그 시간에 자기 자신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무엇이라도 한 가지 배워야 한다는 의식을 한다면, 아이의 시간 재산은 늘어난다.
어느 엄마의 이야기이다.
아이가 공부하기 전에 공부해야 할 양과 시간을 엄마와 함께 정하고 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판단한 엄마가 나름 방안을 만들어 아이와 협의한 것인데, 아이는 순수히 엄마의 말을 잘 따라주었다고 한다. 그러기를 2~3일, 한번 공부한 내용을 확인도 할겸, 제대로 공부했는지 엄마가 체크해 보았는데, 아이는 엄마하고 약속한 시간만 채우는 데 의미를 두었을 뿐, 공부해야 할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지 않았다. 처음 몇 분은 엄마와의 약속도 있고 해서 잘 지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생각에 빠지게 되고, 결국 책상에는 앉아 있었지만 나머지 시간은 거의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다.
아이는 시간 계획에 의해 시간을 채웠으니 공부한 것이라 착각한다. 엄청난 착각이다. 이렇듯 다른 생각으로 보내는 시간은 무의미하다.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바에야 아예 계획을 수정하고 공부할 시간을 줄이는 것이 낫다.
아이는 학습이나 어떤 목표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할 때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지적 능력은 학습자(아이) 스스로 선택한 학습 내용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투자할 때 성공할 수 있고, 또 그 성공한 시간이 아이의 시간 재산으로 축척됨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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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살부터 16, 17살까지는 인생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시기 |
 아이의 암기력은 무궁무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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