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가능한 아이가 배우는 전 과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아니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도움을 청하거나 모르고 있을 때, 아이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도와줄 수 있다.
만약 지금 아이가 5학년이라면, 현재 교육과정의 5학년 국어과의 목표가 무엇이고, 그 목표를 위한 학습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몇 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단원의 교육목표와 내용은 무엇이고, 어떤 소재로 내용을 구성했는지도 알아야 한다.
제발, 아이를 학원에게만 맡기지 말자.
가르치는 일은 학원 선생님이 해 주시더라도, 오늘 우리 아이가 학원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부분을 연습했는지,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무엇이 잘 되고, 안되고 있는지는 엄마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목표를 알고 있어야 우리 아이가 그 목표를 향해 제대로 차근차근 가고 있는지, 아니면 힘들게 가고 있는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엄마들이여, 그리고 엄마가 정말 직접 가르칠 수 없는 부분만 도움을 받자.
다른 아이들이 다 다닌다고, 정말 우리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아이의 말을 듣지 않고, 우리 아이들을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지 말자.
정말 필요한 부분을 엄마들이 찾아내어서 가능한 엄마가 관리해 주고, 정 힘들고 안되는 부분만 도움을 받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덜 힘들게 하는 것이다.
엄마들이 직접 가르치지 않더라도 내 아이가 국어 단원에서, 혹은 수학의 어느 영역에서 막히고, 힘들어하는지만 알고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생긴다.
관련된 책을 찾아봐도 되고, 엄마들 모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또, 성공했다던 옆집 아이의 사례를 통해서도 시사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니 제발 학원만 믿는 엄마가 되지 말자.
내 아이다.
내 아이의 엄마만큼 내 아이에 대해 잘 알고, 내 아이에게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엄마 외엔 없다.
그러니 엄마들이여, 엄마가 핵심을 잡고, 우리 아이를 도와주자.
내 아이가 배우는 과목의 목표와 학습 내용, 단원명을 모르고 학원으로 제발 보내지 말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