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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기반 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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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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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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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올라가면 공부할 양이 많아서 초등학교 때 제대로 기반 학습을 해 놓치 않은 아이들은 그 양과 시간에 놀라고, 시험지를 받았을 때 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쏟아져 나와서 또 놀란다. 초등학교 시험 때는 평상 시에 펑펑 놀고, 시험 때만 잠깐 공부하여도 웬만하면 성적이 잘 나왔다. 어느 정도 학습 내용을 조직화하고 내용을 이해하여 암기할 줄 아는 아이들에게는 초등학교 시험 문제는 그닥 어렵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중학교에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웬만큼 초등학교 때 공부했다던 아이들도 중학교 첫 시험에서는 일단 제 페이스를 발휘하지 못해 받아보지 않았던 점수들을 모든 과목에서 다 받는다. 자신이 받은 점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보고 또 보지만, 한번 떨어진 점수는 웬만해서는 올라주지 않는다.
그런데 중학교 때 경험했던 이러한 학습 부진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더 요동치면서 심한 시련을 안겨준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첫시험을 보면, 중학교 때 보았던 첫시험 점수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 현상과 좌절과 불안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해지지는 않는다.
기반 학습에 대한 중요성도 모르고, 평상 시의 공부를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은 아이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갖은 마음 고생을 다한다.
기반 학습의 중요성을 모르는 고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대부분 평상시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 때만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 평상시에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대한 내용을 이해할리가 없다. 이해되지도 않는 내용을 단지 시험치기 위해서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 넣는다. 머릿속에 차곡차곡 잘 암기될 리가 없다. 시험 끝나면 반드시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공부해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시험 끝나면 원래 평상시에 공부 안하던 아이로 돌아간다.
기반학습의 중요성을 또 모르는 고등학교 2학년 아이들도, 1학년 때 보이던 모습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갖은 마음 고생을 다하고 늘 불안과 좌절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시험 때만 역시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 평상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으니 그 방대한 내용이 이해될리 없고, 1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머릿속에 억지로 집어 넣는다. 고등학교 2학기가 되면, 1학기 때와 비교도 되지 않게 내용은 더욱 어려워진다. 시험 끝나면 1학년 때 못했던 내용까지 꼭 다시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 먹지만, 시험 끝나면 역시 평상시 공부 안하던 아이로 돌아간다. 간혹 시험 끝나고 공부를 시작한다 하여도, 앞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못했던 내용을 들추어 보게 되고, 다시 앞의 단원, 이전 단원을 공부해야 할 일이 잦아진다. 이전 학년에서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 커다란 불안 덩어리 자체로 다가온 것이다.
이렇게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을 보낸 아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위기 의식이 극에 달한다. 내용도 너무 어려워지고, 공부해야 할 내용도 너무 방대해진다. 무작정 암기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오게 된다. 어떻게든 더 공부해서 이해해 보려고 해도, 차곡차곡 공부를 해 놓지 않았으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한꺼번에 다가온다. 또 다시 후회한다. 이전 학년부터 공부를 평상시에 해 둘 것을 하고 말이다.
기반 학습은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기반 학습은 한 가지 개념이라도 그 개념을 철저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완전하게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기반 학습은 평상시에 해 두어야 한다. 시험 때 반짝 벼락치기를 한다고 기반이 생성되지는 않는다. 꾸준히 평상시에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과 끈기와 노력을 투자해야지만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학습이다.
기반 학습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전 학년에 배웠던 내용을 들추어 본다면, 자기 자신의 성실성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이전 학년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불안 증세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습하는 내용, 문제, 개념 등을 철저히 이해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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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만을 잘하는 아이, 수학도 잘하는 아이 |
 학습 태도는 학원이나 과외에서 길러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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