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을 만 번 하면 이루어진다.’ 인디언 속담에 나오는 말이다. 마음 속에 간절히 원하는 것을 담아 두고, 그것을 만 번만 되뇌인다면 그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는 말일 것이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그 것을 마음 속에 담아둔다면 그것은 이룰 수 없다.
어떤 형태이든지 표현하고, 기억하고, 다시 재생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밖으로 표출해 내야만 이룰 수 있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자기자신을 채찍질할 수 있고, 실제 계획을 세워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게 할 수 있다. 행동을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1970년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설문 대상은 3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첫번째 그룹은 인생의 목표를 평소에 기록해 둔 그룹이었고, 두 번째 그룹은 인생의 목표를 머릿속에 저장해 둔 그룹이었고,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인생의 목표를 기록하지 않고, 단지 휴가 계획만 세운 그룹이었다고 한다.
10년 후, 그들이 사회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추적하였는데, 그 결과는 예상대로, 목표를 기록해 둔 그룹이 목표가 없던 그룹보다 10배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목표는 있으나 기록은 하지 않고 머릿속에 저장해 둔 그룹은 목표가 없던 그룹보다 2배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실제 목표는 있으나, 그 목표를 눈 앞에 보이도록 기록해 두지 않으면 사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생각보다 쉽게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매년 한 권, 플래너를 매일 매일 기록하고 있다. 20여년 가까운 생활을 하다보니, 그렇게 매일매일 기록한 플래너가 한 권, 두 권 쌓이더니 이제는 제법 책장의 두 칸을 무게감있게 채우고 있다.
누구나 장기적인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연간, 월간, 주간, 일간의 계획이 없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그 목표는 이룰 수 없다. 무조건 목표는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매일 보는 곳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늘 보이도록 놓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훈련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귀찮고 어렵고 힘든 일일지라도 매일 매일 습관처럼 하다보면, 자신의 꿈과 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매일 매일 상기하면서, 매일 매일 기억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자기훈련법이 어디 있으랴.
그러니 엄마들이여!
아이들에게 가능한 일찍 인생의 목표를 물어 보셔라.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보를 가능한 엄마가 많이 들려 주셔라.
목표를 아이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기록하여 붙여 놓으셔라.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매일 매일의 계획을 간단하게라도 적을 수 있는
계획표나 플래너를 장만해서 아이에게 주셔라.
그래서 아이가 매일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셔라.
플래너 하나만 챙기셔도 아이의 내일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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