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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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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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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9월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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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 중 어느 부분에서 부진을 더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자료는 없다.
다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은 가능하다. 2009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에는 2.3%, 중학교 3학년은 4.6%,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은 2.3%의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가 포함된 국어교과에서 기초학력에 미치지 못하는 성취를 보였다.(교육과학기술부, 2010)
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의 국어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다른 과목의 거의 두 배에 가깝다는 점이다. 의외의 결과이다. 초등수학만큼 초등국어에서도 미달자의 비율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나오니 말이다.
읽기와 쓰기 학습부진, 그 중 읽기는 학습자의 기준으로 볼 때, [input]의 과정이다. [input]의 과정이 충만하지 않으면, 쓰기인 [output]의 과정으로 인출되기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 한다. 아니 불가능하다.
읽기 부진은 정상적인 지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 즉 신체적 요인, 인지적 요인, 정서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으로 해당 연령 읽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읽기 능력의 부족은 학습능력의 부족과 바로 연관되어서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왜 읽기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읽기 학습부진은 행동의 특성에 따라 다음의 3가지 경우가 있다.
[1] 글자를 못 읽는 경우
우리가 생전 처음 보는 글자나 읽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글자는 읽지 못할 수 있다. 그 글자를 구성하고 있는 자음이나 모음에 해당하는 소리를 몰라서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음과 모음에 해당하는 소리를 안다고 해도 그 소리를 어떻게 혼합하는지 모르는 경우에도 읽기를 못한다. 더 나아가 앞의 두 경우를 잘 안다고 해도 그 과정이 충분히 빠르고 정확하지 않아 글자를 못 읽는 경우도 있다.
[2] 낱말의 뜻을 모르는 경우
낱말 뜻을 모르는 경우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해당 낱말의 뜻을 완전히 모르는 경우와 해당 낱말의 일부 의미만 알고 있는 경우이다. 두 경우 모두 읽기 학습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3]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낱말의 뜻을 알아도 문장의 문법적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읽기 학습부진이 올 수 있다. 영어 단어를 알아도, 해석이 잘 안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문장의 문법적 구조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더 나아가 낱말의 뜻도 알고, 문장의 구조도 아는데 읽기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 여러 문장으로 구성된 문단 전체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 경우이다. 이때는 사고력이 미흡해서 일어나는 경우이다.
어떤 경우이든 읽기 학습부진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 경우를 정확하게 진단해서 원인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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